혈압약 먹어야 할까요? ( 134 / 96 )

37살 남성입니다.
 
식습관은 저녁에 반주를 거의 매일 즐기며 육식을 선호하는 편이고요..
자주 마시는 만큼 맥주 3~4캔 정도를 마셔서 술을 마시든 안마시든 숙취는 없는편이에요.
 
독한 술은 못마셔서 소주는 입에도 못대고 와인 한병정도는 다 마십니다.
 
운동은 숨쉬기 운동만 하고 있고요 ;;
 
담배는 끊은것도 아니고 펴본적이 아에 없네요...
 
어쨋든 운동안하고 많이 안마신다고 하나 반복되는 음주생활에 살이 82kg 나가고요..
키가 168cm니까 많이 뚱뚱한 편입니다..
 
오므론 5만원대 혈압계를 최근에 사서 측정을 해보니..
 
오전 9시엔 130 / 97 , 130 / 100  (좌우측 측정했습니다.) 이렇게 나오고요..
 
점심먹고 한시간후쯤 측정하니 약간더 높게 나오네요..
 
이렇게 3번 측정해서 나온 평균은 좌측 134 / 96.6 우측 134.6 / 99 입니다..
 
그나마 이것도 윗옷을 올려서 맨살에 측정했을때고요
겨울철이라 상의가 약간 두껍다 보니 옷 위에 패드를 감고 측정하면 140 정도 나오네요..
 
직업 특성상 크게 스트레스 받는건 없고 오전 8시 출근해서 오후 4시반 퇴근 하는동안 대부분 인터넷 서핑하고
업무도 보긴하지만 크기 어렵거나 오래 걸리지 않은 일을 하고있습니다..
 
혈압에 좋다고 해서 최근에 오메가3 와 마그네슘 칼슘 등등을 먹는데
별 차도는 없는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웹서핑을 많이 해보고 내린 결론은
 
제가 당장은 괜찮아도 나이가 들면 누구나 혈압이  더 오르기때문에
신체 장기와 혈관을 위해서 지금이라도 혈압약으로 조절을 하는게 현명하겠구나 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력 나쁜 사람에게 안경이 처방되듯 근본적인 원인을 고치진 못하겠지만
솔직히 편안하게 살면서 자주 먹는 술과 고기가 고쳐질거 같지 않은 이 시점에서
약마저 등한시 하면 위험할거 같아서요...
 
물론 약 먹었으니 난 술고기 맘껏 먹어도되! 라고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이런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약 조차 멀리해선 안될거 같다는 느낌이랄까요..
 
약 처방 받는게 좋겠죠?